안녕하세요. 디어입니다.
오늘은 조금 재미있는 글을 써보려고요 해요!
바로 결혼하기 전....ㅎㅎ
수많은 소개팅을 받아보면서 얻게된 나름의 노하우를 전달하고자 합니다.
제 주변에도 도대체 어딜가야 사람을 만날 수 있는지 고민하는, 자연스러운 만남을 추구(자만추)하지만 실제로는 자연스럽게 만나지 못하는 현실 속에 살고 계신 분들이 많거든요!
그런 분들이 받아야하는 것이 바로 소개팅입니다!
그럼, 소개팅으로 만남을 추구하는 것에 대해 얘기해볼게요!
Q. 소개팅 자체가 안 들어와요!
A. 나는 분명히 괜찮은 사람이고, 연애할 준비도 다 되어있는데 소개팅이 안 들어온다?
그럼 아래 2가지 중 하나일 확률이 높아요!
1. 주선자 부족
주선자는 보통 친한 지인들이 해주는데요.
은근 주변에 소개팅을 해줄 사람이 부족하신 분들이 많더라구요!
남중-남고-공대 코스나, 여중-여고-여대 코스를 밟으신 분으로 여사친, 남사친이 별로 없고, 주변에도 다 같은 케이스인 지인들만 있는 경우.
아니면 사람 만나는 것 자체를 별로 좋아하지 않고 혼자만의 시간을 갖기 좋아하시는 분들!
소개팅은 진짜 친한 절친이 시켜주는 경우도 있지만,
그냥 지나가다 한두번 얘기해본게 다 인 사람이 해주는 경우도 있거든요.
자신이 친한 사람만 자신에게 소개팅을 해줄 수 있다는 편견을 버리세요!
물론, 나를 잘 아는 분이 나에게 가장 잘 어울릴만한 사람을 소개해주는게 베스트 오브 베스트죠.
하지만 그런 경우는 생각보다 잘 없습니당.
오히려 나를 잘 알고 아끼는 친구일수록 그 어떤 사람도 내 소중한 친구에게는 기운다라고 생각할 수 있어서, 소개팅을 해주는 게 어려울 수 있어요!
그냥 가볍게 친한 사이, 회사 동료, 모임이나 동아리에서 만난 친구가 소개팅을 훨씬 가벼운 마음으로 시켜줄 수 있다는 것!
그러니 소개팅을 받고 싶으시면, 최대한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자신의 "지인 풀" 자체를 늘리세요!
그리고 자신이 소개팅을 받을 준비가 되어있다는 것을 알리세요! 이건 아래 2번과 이어집니당.
또한, 주선자의 입장이 되어보니, 내가 열심히 찾아 오퍼한 소개팅을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거절하면, 다시 그 사람을 위해 소개팅을 굳이 찾아주고 싶지가 않아요.
오히려 기꺼이 오케이하고 만났는데 잘 안됐다 싶으면 A/S를 해줘야지 싶어서 또 새로운 소개팅을 찾아주고 싶어져요!
그러니 진짜 아니다 싶지 않으면, 웬만하면 거절하지 마세요!
거절하다보면 주선자 풀이 점점 사라지게 될 것입니당....
2. 소개팅 남녀 부족
소개팅을 안 해보신 분, 혹은 성향상 너무 어색해하시는 분들은 소개팅을 굉장히 껄끄럽게 생각하시는데요,
몇 번 하다 보면.... 정말 자연스럽게 받을 수 있게 됩니당. 그러니 이건 큰 문제가 되지 않아요.
가장 큰 문제는 다들 너무 눈이 높다는 것입니다.
소개팅을 받겠다고 해놓고, 막상 나에게 소개팅이 들어오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거절을 해버리죠.
내가 주선자의 눈에 이 정도 급밖에 안되나? 생각이 들면서 기분 나빠할 때도 있죠.
하지만 보통 그건 사진만 보고 하는 평가일 거예요.
생각보다 사진빨이 안 받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러니 직업 등 조건이 어느 정도 자기가 추구하는 수준에 맞는다면, 사진만 보고 소개팅을 거절하는 것은 정말 비추합니다!
연애를 많이 하면 많이 할수록 좋다고 하는데, 저는 오히려 이 말에는 동의하지 않고 소개팅이야말로 많이 하면 많이 할수록 좋다는 생각이 들어요.
우선 연애와 달리 소개팅은 잘 안되었을 때 서로에게 상처가 크게 되지 않아요.
그냥 나랑 안 맞는 사람이었나보다 하고 잊으면 되니까요.
그러면서 동시에 어떤 성향의 사람이 나랑 맞고 안 맞는지를 판단할 수 있게 도와줘요.
물론 단 한 번의 만남만으로 연애처럼 깊이 있게 한 사람을 파악할 수는 없지만, 분명히 자기만의 기준이 생깁니다.
수많은 소개팅의 데이터가 모이게 되면, 자신에게 딱 맞겠다 싶은 사람을 만났을 때 바로 잡을 수 있는 확신이 생겨요!
또 얼굴은 당장 내 마음에 들지 않지만, 성격이랑 유며코드가 나랑 찰떡인 경우가 있을 수도 있구요.
제가 생각하는 이상형과 실제 만나고 끌리게 되는 사람의 모습이 전혀 다를 수도 있다는 것을 기억하면서, 최대한 많은 사람을 만나보세요!
그리고, 생각보다 주변에 소개팅을 해줄 주선자가 많음에도 여러분이 소개팅을 받을 의향이 있다는 것을 모르고 있어서 여러분에게 소개를 안 해주는 것일 수가 있습니당.
주변에 널리 소개팅을 환영한다는 것을 얘기하고 다니세요.
실제도 들어왔을 때도 적극적으로 오케이하시구요!
위에서 말한 것처럼 웬만하면 거절하지 말기!
Q. 소개팅을 나갔는데, 마음에 들지 않아요. 애프터 해야할까요?
A. 제 경험상, 첫 만남 때 마음에 들었다가 두번째 만남에서 마음에 들지 않게 되는 경우는 있어도,
그반대의 경우는 없었어요.
그래서 저는 어느 순간부터는 첫만남 때 마음에 들지 않았으면, 애프터를 절대 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이건 케이스 바이 케이스이기 때문에, 자신의 성향이 파악되기 전까지는 그래도 상대방에게 더 기회를 주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당
그런데 첫 만남에 아무리 봐도 아무 느낌이 안든다고 하면, 애프터를 할 시간에 새로운 소개팅을 하는 게 더 좋은 것 같아요!
Q. 소개팅 스타일링?
A. 어쨌든 마음에 들면 연애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이기 소개팅이기 때문에, 최대한 자신이 평소에 하고 다니는 스타일링을 하는 것을 추천드려요!
평소에 힙하게 입는데 소개팅이라고 무조건 원피스를 입어야하는 건 아니니까요!
자신의 매력을 잘 드러낼 수 있는 스타일링이면 됩니당
다만 첫인상이니만큼 깔끔한 이미지가 좋긴 할 것 같으니, 손톱, 머릿결, 구두 등은 특별히 신경써주세요.
남자들은 콧털이나 향에 특히 주의하셨으면 합니다!
+추가로, 밥을 먹은 후 2차로 가는 커피든 술이든 산책이든 이동이 어느 정도 있기 마련이니 너무 불편한 신발은 신지 마세요!
Q. 너무너무 어색하고 빨리 집에 가고 싶어요.
A. 이럴 때는 상대방에게 실례가 되지 않게 얼굴에 티를 내지 말아야해요.
아무리 재미없고 어색해도 이 소개팅을 주선해준 주선자가 언젠가 제 운명의 짝을 주선하게 될 위인일지도 모르는데,
그분의 지인에게 실례를 끼쳤다가는 두번 다시 소개팅을 못 받게 될 수도 있어요.
이때 사용하면 괜찮은 핑계 중에 몇가지가 있는데...
-지인에게 빠르게 카톡으로 부탁해서 바쁜 업무를 받은 것처럼 전화를 받고 양해 구하고 먼저 들어가본다고 하기
-커피 테이크아웃으로 받고, 역까지 걸어가자고 하기. 이때 상대방과 같이 타는 일 없도록 상대방이 지하철을 이용한다면 먼저 어느 쪽으로 가시는지 물은 후 같은 방향이라 하더라도 반대 방향으로 가세요.... 같이 타는 것 만큼 곤욕이 없음.
-커피까지 도저히 못 먹겠으면... 제가 소개팅이 처음이라 긴장을 했더니 소화가 너무 안된다고 하고, 약국 가서 베나치오 하나씩 산 다음에 마셔주는 메소드 연기 펼친 후... 아무래도 집에 빨리 가야겠다며 택시 불러서 집에 가기. 이때는 커피도 못 사서 죄송하다고 하고 꼭 기프티콘이라도 보내세요!
그럼 이상으로 소개팅 꿀팁들을 공유하며...!
이건 제 개인적인 생각이기 때문에 혹시라도 불편한 부분이나 동의하지 않는 부분이 있어도 눈 감아주시길!
추가 궁금하신 점 있으신 분들은 댓글 부탁드립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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