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디어입니다.
오늘은 공모주 청약 방법 & 빅히트 상장에 대해 얘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방탄소년단이 날라다니며 관련 주(엘비세미콘, 메가스터디 등)들까지 미친듯이 상승하고, 장외거래에서 부르는게 값이라던 빅히트 주식.
기회를 놓쳤다는 생각에 저는 다음에 뜰 아이돌을 잘 봐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주의 깊게 보면서 YG의 트레저도 알게 되었죠
BUT 데뷔는 미뤄지고... 버닝썬 터짐 ^^
하지만 기회가 다시 찾아온 듯 합니다.
방탄소년단 기획사인 빅히트엔터가 공모주로 코스피에 상장을 할 예정이거든요!
누구보다 빠르게, 남들과는 다르게 빅히트의 주주가 되려면?
공모 단계에서 청약을 하는 것입니다.
그게 바로 공모주 투자죠!
공모주? 그게 뭔데?
공모주란, 네이버 국어사전에 의하면 "일반에게 널리 투자할 사람을 구하여 발행하는 주식"입니다.
50명 미만의 특정 개인에게 발행되는 사모와 구분이 되는데요, 50명 이상의 불특정 다수에게 주식을 신규 발행/매각하는 것이 공모입니다.
여기서 공모(IPO, Initial Public Offering)란?:
-회사가 자본금, 부채비율 등 여러 상장 요건을 갖추고,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 공모 심사를 받아 통과하면,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공모 청약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청약 경쟁률에 따라 공모주를 투자자들에게 배정하고,
-증권시장에 신규 상장하게 됩니다
공모주는 상장 후 예상되는 가격보다 보통 10~30% 정도 싼데요
시장에 첫 출시를 하면서 할인 판매를 하는 주식이라 보시면 됩니다!
아파트 청약이랑 비교해서 생각하면 쉽죠.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
최근 예로, 5월 22일 드림씨아이에스는 공모주 첫날 수익률이 104.77%였으니, 공모주로 구입했던 분들은 반값 이하에 구입했던 거죠(WOW)
그럼, 너도 나도 싸게 사려고 하니 당연히 경쟁률이 붙겠죠?
모두의 기대를 받는 기업일수록 경쟁률이 심한데, 1000:1이 넘는 것도 그냥 흔한 일.
최근 청약 신청을 받은 <엘이티> 같은 경우 1552.16: 1이었어요 ㄷㄷ
경쟁률이라... 아파트 분양처럼 당첨되는 건가?
공모주 투자가 일반 주식 투자처럼 매수를 걸면 시장의 원리에 따라 자동으로 거래가 체결되는 것이 아닙니다.
공모주를 검색하면 항상 경쟁률이 언급되니, 선정되거나, 당첨이 되어야 하는 것인가 싶죠?
놉. 아닙니다.
아파트와 달리 "당첨"이 되는 것이 아니라 경쟁률에 따라 "배정"을 받는 것입니다.
무슨 소리...?
경쟁률에 따라 배정 비율이 결정되는 것입니다.
즉, 경쟁률이 1000:1이면 배정비율은 0.001%
투자금이 1000만원이면 배정 주식은 1만원(=1000만 * 배정비율 0.001%)
그럼 남은 999만원은?
그냥 돌려받게 됩니다.
공모주 배정이 끝난 뒤 통상 2영업일 후에 환불돼요.
투자금이 많을수록 배정받는 주식이 많아지고, 배정받은 주식만 실제 투자한 금액이라고 볼 수 있죠.
그럼, 어떻게 해야 더 많이 받을 수 있을까?
간단합니다.
경쟁률이 치열한 공모주를 조금이라도 더 많이 받고 싶다면, 청약 대금 규모를 키우는 게 답입니다.
그래서 IPO에는 마이너스 통장, 단기 대출을 많이들 이용해요.
어차피 경쟁률이 높을 거고, 그럼 배정비율이 그만큼 낮아지고 실제로 투자하게 될 돈은 일부일 뿐 나머지는 다시 돌려받을 돈이기 때문이죠.
그럼 돌려받은 돈만큼 상환해버리면 그만. 청약기일~ 환불일까지의 이자만 내면 되니까요.
드림씨아이에스 일정으로 예시를 들어볼까요.
공모청약일이 12일에 증거금 1000만원을 넣어뒀다고 딱 1주만 배정 받았다고 봅시다.
그럼 999만원을 15일에 환불받아요.
그럼 3일치 이자만 내면 되는 것입니다.
요즘 신용대출을 중도상환 수수료도 없기 때문에, 잘 이용하면 좋겠죠?
예전에 경매와 관련하여 신용대출에 대해 포스팅한 적이 있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글도 참고해주세요!
신용대출: https://deardays.tistory.com/40
공모주 투자, 무조건 이득일까?
원래 주식에는 픽스된 가격도 없고, 소비자 보호도 없고...
게다가 기존 히스토리나 차트를 볼 수 있는 상장 주식과 달리 공모주는 정보가 절대적으로 부족하죠.
그럼 무엇을 근거로 공모주 청약을 할 수 있을까요.
장외거래에서 어느 정도선에서 거래되고 있는지 최대한 파악해보고, 아래 방법들도 살펴 봅시다.
1. <다트> 공시 정보 확인하기
공모주 발행이 결정되면 다트에 증권신고서, 투자설명서, 증권발행실적보고서가 올라옵니다.
빅히트는 아직 해당 서류들이 없으니, 드림씨아이에스 기준으로 볼까요?
가장 먼저 올라오는 것이 [발행조건확정]증권신고서(지분증권) 입니다.
여기서 청약 일정을 살피시면 됩니다.
투자 설명서에는 분석기관 평가 의견, 위험요소 등이 명시 되어있으니 꼭 읽어봐야겠죠?
꼼꼼하게 보시며 적합한 투자인지 판단하도록 합시다.
2. 희망가 확인하기(수요 예측)
매우 중요한 작업이죠.
적절한 가격인지, 추후 성장할지 등을 파악하는 지표가 됩니다.
이 작업은 아이피오스탁에서 간단하게 조회할 수 있습니다.
http://www.ipostock.co.kr/main/main.asp
공모주 가격은 다음 절차에 따라 결정됩니다:
-발행회사는 공모 전에 주당 희망가를 결정(최소 x원 ~ 최대 y원)
-그 후 기관투자자의 희망매입금액 및 수량 조사
-기관투자자들의 희망매입금액 및 수량 제시(=수요 예측)
-발행사(상장 예정사)와 주관회사는 이 자료를 토대로 최종 공모가액 결정
다시 드림씨아이에스 예시를 볼까요?
수요예측 결과에서 단순 기관경쟁률을 볼 수 있는데요, 기관 매수만으로도 이미 926:1입니다.
이 기관경쟁률이 높을수록 실제 상장 후 가격이 올라갈 가능성이 높아지죠
여기서 추가로 확인해봐야할 것이 있는데, 바로 "의무보유확약비율" 입니다.
"의무보유확약비율" 이란?
기관투자자들에게 배정된 물량 중에서 일정 비율은 2주, 1개월, 3개월 등 약정 기간에 보유해야한다는 것.
즉, 해당 기간동안 매도를 하지 않으니, 물량이 덜 풀리며 가격이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죠(수요와 공급의 법칙!)
이 비율이 크면 클수록 공급이 적어지니, 가격이 오르겠죠?
드림씨아이에스의 경우 6.82%이네요.
수요예측이 끝나면 청약이 시작되는데요, 이틀간에 거쳐 진행됩니다.
청약이 끝나면 2영업일 후 배정된 주식을 주식 계좌로 넣어주고(=납입일) 배당 받지 못한 대금은 환불(환불일)해줍니다.
납입일=환불일이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요.
이제 다 정리되었으니, 상장일이 되면 해당 공모주를 시장에 팔수도 있고 보유할 수도 있습니다. 그 이후로는 일반 주식 거래랑 똑같죠.
공모주 청약 방법, 그래서 어떻게 하는 건데?
자, 드디어 본론입니다.
구체적인 청약 방법을 볼게요.
1. 공모주 직접 청약:
청약일 전까지 상장 주관사 등으로 구성된 인수단 회사의 계좌가 필요해요!
청약 기간 동안 계좌 개설을 하면 안되고 꼭 청약개시일 직전일까지 개설되어있어야 합니다
인수단 회사에 여러 증권사가 있는 경우도 있는데, 이때 증권사마다 청약 경쟁률이 다릅니다.
그래서 청약이 진행되는 이틀 중 두번째 날에 경쟁률을 확인 후 증권사를 선택해서 청약을 하시면 됩니다.
가장 대표적인 키움을 보자면, 모바일 영웅문앱, 키움증권 홈페이지, 키움금융센터(1544-9000), ARS(1544-9900)로 가능합니다.
영웅문의 경우, 업무- 공모주/권리 화면을 보시면 됩니다.
6월의 경우 NH가 주간사인 경우가 많아서, 나무증권 앱도 확인해봤어요.
계좌/이체/청약/대출 카테고리의 청약/권리, 공모청약을 보시면 됩니다.
나무증권은 IPO 캘린더도 있고 조금 더 보기 편하더라구요
위 슬라이드쇼에서 세번째 화면을 볼까요?
청약 자격이라고 뜨는 것을 클릭해보면, 증거금 비율에 따라 영업점/고객센터 혹은 온라인 청약이 가능한지 표시되어있는데, 디어의 경우 우대율이 50%이며, 이 경우 온라인으로만 가능합니다.
여기서 증거금 우대율이란?
증거금은 사려고 하는 주식의 총가격이죠
1만원짜리를 1000개 사려고 하면 1000만원이 증거금이죠.
그럼 증거금 50%라 함은, 저 1000만원 중 50%만 내도 된다는 뜻입니다.
마지막으로, 장 거래 시간은 8시부터 16시라고 표시되어있지만, 3시, 3시반이 되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해서 청약하시길 바랍니다!
2. 공모주 펀드를 통해 투자:
대출은 싫고, 투자금은 부족한데 배정은 많이 받고 싶으면 어떻게 할까요.
투자금 규모를 키워야 하는게 답이라면, 간단하죠?
다른 사람의 투자금과 같이 가면 됩니다. 즉, 펀드죠.
이 글을 작성하게 된 계기도 최근에 키움증권에서 보낸 문자 덕분이었는데요
빅히트는 예전부터 상장하니 마니 말이 많아서 한참 관심을 기울이다가 지쳐 신경을 끄게 되었는데,
지난주에 키움에서 공모주 펀드 투자 이벤트 쿠폰을 문자로 보내준거예요.
거기에 딱 "빅히트"가 보였습니다.
이런 식으로 각 증권사마다 공모주 펀드를 판매합니다.
아래와 같이 키움 영웅문 펀드 검색에 "공모주"라고 검색하면 여러 상품들이 뜨죠?
다만 펀드는 여러 상품에 분산투자를 하는 것이 특징이니 자신의 투자 성향에 맞는 상품을 찾는 것도 방법입니다.
마무리하며,
기존 주식 거래와는 다른 공모주 투자.
복잡한 듯 하면서도 꼭 해보고 싶어집니다.
특히 빅히트와 같이 오랜 기간동안 상장 이슈가 있었던 기업은 어떤 어마어마한 경쟁률을 보일지 매우 궁금해져요.
구체적인 일정이 뜨는 대로 추가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
https://deardays.tistory.com/123
모두 성투하시길 바라면서, 글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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