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NTERESTS/여행

마드리드에서 세고비아 가는 법 & 세고비아 후기

by deardays 2022. 9. 8.
반응형

 

 

 

 

 

안녕하세요 디어입니다!

제가 신혼여행 후기는 워낙 할말도 많고 배경사진도 많다보니 써야겠다고 생각했지만, 
다른 여행은 셀카 위주 사진에 특별히 꿀팁이라고 할 것도 없이 모두가 나름대로의 여행을 하는 것이다 보니 굳이 써야할까 싶었는데요!
이번에 처음으로 이건 꼭 써야겠다고 싶었던 여행이 있습니다.
바로 마드리드 → 세고비아 가는 것.
우선, 저도 마드리드에 있을 때 가는 방법을 검색해서 블로그의 도움을 받기도 했는데요,
막상 가보니 조금 더 자세히 알았으면 덜 헤맸겠다 싶어서, 꼭꼭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글 남깁니다.
마드리드에서 세고비아 가는 분들은 꼭꼭 정독해주세요!!

 

우선, 세고비아를 굳이 가야할까? 

 

넵. 무조건 가세요.

세고비아 도착하자마자 보였던 광경을 보시져.


너무너무너무 평화롭고 예쁘고 당일치기나 반나절 가기에 딱임!!
그리고 여름에 여행하시는 분이라면, 마드리드의 미친 더운 날씨를 잠깐 벗어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당.
이번 스페인 여행에서 마드리드, 세고비아, 바르셀로나 이렇게 방문했는데, 세고비아가 가장 선선하니(동일 시간 기준) 좋았어요!

 

마드리드에서 세고비아 가는 방법

 

마드리드에서 버스 타고 가는데요, 
1시간반 정도 되는 거리에 10유로도 안되는 가격으로 갈 수 있습니당. 마드리드까지 왔다면 정말 꼭꼭 가시길!

우선 지하철이든, 택시든, MONCLEA BUS STATION으로 가야해요.
저희는 택시를 타고 갔는데, 터미널이 전혀 버스 터미널 같이 생기지 않고, 도대체 어디로 가야하는지...
건너편 도로에는 동일한 이름의 MONCLEA가 하나 더 있지(지금 생각하면 다른 출구 같아여)...
길 건넜다가 다시 돌아갔다가 멘붕..
저희는 좀 덜 더울 때 움직이자 해서 호텔에서 4시경에 택시를 탔기 때문에, 5시경 차를 타서 빠르게 이동해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상황이었어요.
그런데 이렇게 헤매게 될 줄은...ㅠㅠㅠㅠ
버스 터미널이 지하에 있더라구요!!! 심지어 매표소도..!!
심지어 버스 타는거는 지하1층인데, 매표소가 지하2층에 있어서 너무 혼란스러웠음.

 

 

 

 

 

심지어 너무나 긴 줄... 너무나 느린 진행.....
인터넷에서는 아직 표가 있어서 괜찮겠거니 했는데,

 

맙소사. 
우리 차례가 되니 5시 차 품절.....
결국 6시 차를 탔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그 후에 발견하게 된 자동판매기기.... 줄이 길땐 무조건 이 기기를 이용하시길...ㅠㅠㅠㅠㅠ
생각보다 여행이 아니라 집에 돌아가는? 현지분들이 많아서, 오후에 출발하시는 분들은 웬만하면 인터넷 예매하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
어떤 후기에는 카운터에 있는 직원이 영어를 잘 한다는 후기도 있었는데, 제가 갔을 때는 정말 못함.
영어로 얘기했더니 뭔 말인지 모르겠다고 아주 불친절하게 얘기해서 스페인어로 얘기해야했어요!

 

 

참고로 표는 두 종류가 있는데, 중간 정차 없이 가는 편(direct)와 중간에 멈추는 좀 더 오래걸리는 편(semi-direct)가 있습니다.
저희는 갈 때는 direct, 올때는 semi(시간상 더 늦게 있을 수 있어서)로 예약했는데, 
결국 돌아올 때 마침 딱 direct 탈 수 있을 시간일 거 같아서 다시 세고비아 카운터에서 표 변경했어요(시간 변경은 다행히 무료)
영어를 잘 못하니.... 
스페인어 못하시는 분들은 구글 번역기에 꼭 하고 싶은 말 써서 보여주시길!
참고로 구글 번역기는 영어로 문장 작성 후 스페인어로 번역해야 더 정확해요!

 

 

구글 번역기 이용하기

5시 차가 도착했을 때, 혹시나 노쇼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으니 일단 줄을 서봤어요.
기사님한테 우리 6시차인데, 혹시 노쇼있으면 탈 수 있냐고 물어봐서 기다려 보라고 하심.
하지만 안타깝게도 만석....ㅠ



 


슬프지만 1시간 정도 기다려야해서 남편이랑 같이 뭐 간단히 먹을 걸 찾아봄.

Cafetería "La Casita" Tropical 라고 바로 티켓 예매하는 부스 근처에 카페가 있어요!
제가 매우매우 사랑하는 엠빠나다를 마침 팔길래 샀는데 생각보다 너무 맛있어서 놀랐어여...
생과일주스도 2개 시킨건데 양이 많아서 각각 2컵에 담아줘서 4개가 온....ㅎㅎ
혜자스러움에 기분이 좀 좋아졌어요!

 

 

 

 

 

 

참고로 지정석이 아니니 커플로 타실 분은 줄 빨리 서세요!
영수증 같이 생긴 티켓이 실제 티켓이니 절대 분실하면 안돼요.

아래 플랫폼에서 기다리시면 됩니당! 맞게 왔는지 꼭 확인하세요!

 

 

여정이 시작되고, 1시간 반정도 갔는데 멈추길래, direct니 여기서 내리면 되나 싶었는데 아니었음.
마을 입구에서 한번 편의상 내릴 분들을 위해 잠깐 세워주는 거였어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내릴 때 내리면 됩니당,

 

넘 예쁘고 ㅠㅠㅠㅠㅠ 7시가 넘었는데도 밝아서 체감상 4시!

백설공주성으로 유명한 Alcazar of Segovia(세고비아 성)이 8시 마감이래서, 오빠랑 총총총 성으로 올라갔어요...!
가는 길도 너무 예쁘고 멀리서 보이는 예쁜 풍경들에 눈 돌아감....ㅠㅠ

 

 

다행히 성에 잘 도착했는데!! 입장은 마감이었음 ㅠㅠㅠㅠㅠㅠ7시반에 입장 마감이더라구요 ㅠㅠㅠㅠ 표도 못 샀으니 뭐....
어차피 내부는 아쉽지만 꼭 볼 생각은 아니었고, 외부를 보고 싶었기 때문에 그렇게 아쉽진 않았어요!
아직 우리에겐 볼게 많기 때문!!
내부까지 보고 싶으신 분들은 꼭 일찍 출발하세용!

 

 

성 밖 풍경은 이렇습니당!

 

 

꼬불꼬불 언덕길들을 산책하다보면 광장이 나옵니당!
성당들이 참 많아용!
유럽을 오래 돌아다니다보니 이제 성당에 대한 감흥이 사라지지만.... 광장에 있는 세고비아 대성당은 계속 뒤돌아보게 하는 매력이 있었어요!!
요 앞에서 찍은 사진들이 제일 예쁘게 나옴...!!

마지막으로 봐야했던, 세고비아 수로.
생각보다 너무 떡하니 도로변에 있었어요! 접근이 좀 막혀있을 줄 알았는데!
예쁨 예쁨. 

남은 시간 동안 산책하다가, 유명하다는 새끼돼지고기는 시간상 어렵기도 하고 혹시나 비위 상할까 과감하게 생략!

 

돌아올 때는 같은 버스터미널로 가는데, 터미널 안에서 어떤 정거장(?)에서 타야하는지 표시가 안되어있어요. 심지어 avansur 직원도 모름(물어봤더니 아마도 1번..? 인거 같다고만 하심). 
해당 시간대에 줄이 긴 곳에 서서, 주변에 마드리드 가는 버스가 맞는지 물어보시구, 기사님께도 꼭 물어보세용!

그럼 모두 행복한 여행이 되길 바라며, 글 마치겠습니당 ㅎㅎ
궁금한점은 댓글로 알려주세요 :)

도움이 되는 글이었다면 공감 하트 와 구독하기를 눌러주세요 :)

더 유익한 글로 보답하겠습니다 - from 디어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