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3:7~14
(눅 3:7) 요한이 세례 받으러 나아오는 무리에게 이르되 독사의 자식들아 누가 너희에게 일러 장차 올 진노를 피하라 하더냐
(눅 3:8) 그러므로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고 속으로 아브라함이 우리 조상이라 말하지 말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나님이 능히 이 돌들로도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게 하시리라
(눅 3:11) 대답하여 이르되 옷 두 벌 있는 자는 옷 없는 자에게 나눠 줄 것이요 먹을 것이 있는 자도 그렇게 할 것이니라 하고
(눅 3:12) 세리들도 세례를 받고자 하여 와서 이르되 선생이여 우리는 무엇을 하리이까 하매
(눅 3:13) 이르되 부과된 것 외에는 거두지 말라 하고
(눅 3:14) 군인들도 물어 이르되 우리는 무엇을 하리이까 하매 이르되 사람에게서 강탈하지 말며 거짓으로 고발하지 말고 받는 급료를 족한 줄로 알라 하니라
소감
오늘 말씀에서 세례요한은 세례를 주며, 가식적으로 회개하러 온 사람들을 "독사의 자식들아"라고 하며 혹독하게 혼냅니다. 이는 그들이 형식적으로 세례만 받으면 용서와 구원을 받을 것이라 여기며 실제로 마음은 회개와 거리가 멀었기 때문입니다.
자신들을 "아브라함의 자손"으로 여겼기 때문에, 회개하지 않고 지금처럼 살아도 구원을 따놓은 것이라는 착각 속에 스스로를 속이며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이에 사람들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는 것이 진정한 회개하는 것인지 물어보고 요한은
1. 옷이 두벌있는 사람은 없는 이웃에게 나눠 줄것, 음식도 나눠줄 것
2. 세금을 걷는 세리는 원래 거둬야할 것만 걷고 거기에 자신에게 이득이 될만한 것을 취하지 않을 것
3. 군인들도 자신의 권력을 악용하여 사람들에게서 강탈하지 말고 받는 급료에 만족할 것
이라고 합니다.
1번에서 옷이 넘쳐나는 사람이 하나를 나눠주는 것이 아니고 여분이 1개밖에 없어도 아예 없는 사람에게 나눠주라고 합니다. 이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우리는 입을 것, 먹을 것에 대해 늘 걱정하며 열심히 돈을 벌어 여분을 많이 남겨두고자 합니다. 또 우리의 사치, 보여지는 외모 등을 신경쓰며 여벌 1개가 아니라 여러벌을 가지고 삽니다. 그리고 이웃 나눔에는 인색합니다. 사실은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회개의 열매를 맺는다면 우리는 우리가 가진것의 반까지도 나눠줄 수 있어야 합니다.
오늘 날 기부가 활성화되어 보통 돈으로 많이 기부를 합니다.
하지만 저는 십일조를 내고 있다는 생각으로 그 외 이웃사랑을 실천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특히 본문의 말씀처럼 제가 실제로 쓰고 있는 무언가를 나눠줄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안 쓰는 옷이 있으면 헌옷수거함에 넣거나 기부를 하기보다는 중고로 파는 등 다시 제게 이득이 되는 방법을 찾았습니다. 제가 십일조를 핑계로 이웃사랑 실천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착각에서 벗어나고 이것이 회개의 열매가 됨을 기억하며 적극적으로 열매를 맺어야겠습니다.
그 다음으로 2와 3번에서 세리와 군인들에게 원래 거둬야할 것 외에는 추가적인 이득을 취하지 말라고 합니다. 이는 오늘날 직장 생활을 하는 사람들에게도 해당됩니다.
수주를 위해 뒷돈을 받거나, 내부자 정보를 이용해서 이득을 취하는 일이 업계에 따라 관례가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회개를 한다면 그렇게 하지 말아야 합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회사의 이익보다 자신의 이익을 쫓고 싶은 유혹이 들 수 있습니다. 이럴 때마다 자신을 되돌아보고, 이것이 회개의 열매가 아님을 명심하며 살아야겠습니다.
한 마디: 회개에 합당한 열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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