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디어입니당 :)
오늘은 아주 따끈따끈한...! 지난 금요일에 계약하고 온 한복 후기를 작성하려고 합니당!
오늘도 당연히 진솔한 내돈내산입니당!
저는 여러 박람회를 돌아다니며 혼주 한복에는 대여, 맞춤대여, 맞춤이 있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었어요!
그리고 박람회 특가로 맞춤대여와 맞춤(즉, 구매 후 소유)이 거의 가격 차이가 없어 대부분의 사람들이 결국 박람회를 통해 한복을 하면 맞춤으로 유도된다는 것도 알고 있었죠......
하지만! 저는 현명한 소비를 하기 위해 신랑신부용 촬영복 대여, 온갖 악세사리 및 사은품 등 잡다한 구성으로 어필하는 박람회 "특판"을 지나치고 결국 한복은 워킹으로 하게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아래와 같은데요,
1. 우선 박람회에 나오는 한복 업체들은 대부분 고급 브랜드를 내세우면서 다른 곳과 차원이 다른 퀄리티를 어필하곤 하죠. 하지만, 결국 한복집에 막상 방문해보면 그렇게 퀄리티에 큰 차이를 못 느끼고, 저희는 무조건 1회 사용을 위해 대여를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었기 때문에 괜찮은 퀄리티에 합리적인 가격을 더 우선했기 때문입니당
2. 박람회에서 대여 계약을 한 후, 막상 매장을 방문하면 맞춤을 하도록 설득을 하기 때문에... 결국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흘러갈 거 같았어요.
그래서 저는, 맞춤 대여를 하고 싶은 제 의사를 존중해주면서 판매자의 이득이 아닌 소비자를 배려해주는 한복집을 찾고 싶었습니다!
또 마침 엄니가 결혼하셨을 때 종로쪽에서 맞췄다고 하시니, 거품이 있을 것이라 판단한 청담보다 종로에서 하는 것으로 마음을 잡았어요!
우선 종로 한복의 메카인 광장시장을 가기 전에 종로5가역 지하 상가 쪽을 구경했습니다.
코로나에도 불구하고 평일 낮에 종로5가역에 사람이 꽤 있는 편이었다고 느꼈어용!
여기도 예쁜 한복이 많았지만 우리의 시선을 막 끄는 집은 없었기에....시세만 파악했습니당
가격은 어느 정도 통일되어있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정말 비슷하더라구요!
1. 기존 상품 대여: 15만원
2. 맞춤 대여(요고는 새 상품 제작해주는 거라, 새 옷을 내 몸에 딱 맞게 제작할 수 있어서 저는 이게 베스트였어요!! : 25만원
3. 맞춤: 30~40만원
지하상가 구경을 마치고, 광장시장 주단 한복부를 향해 갔어요!
길을 찾는게 어려울 수 있는데, 아래 사진을 광장시장에 계신 분들께 물어보면 길을 알려주실 거예요!! 광장시장 만남의 광장이라고 크게 적혀있는 간판 바로 왼쪽입니다!
역시 코로나의 영향일까요ㅠㅠ 폐점한 곳들이 진짜 많더라구요 ㅠㅠㅠㅠ 마음 아픔.
엄니 말로는 엄니가 맞출 당시만 해도 진짜 빼곡하고 손님도 진짜 많았는데 놀랍다고 하시더라구요 ㅠㅠ
여기 저기 잡으시는 분들이 있는데, 저희는 쓱 보면서 예쁜 집을 찾아다녔어요!
그리고 아까 강조했던 것과 같이 너무 장사꾼같이 저희를 힘들게 하는 집은 안 하고 싶었어요....
막 우리 엄니한테 엄마엄마 하면서 못가게 붙잡고 그러시는 분도 있었는데 굉장히 불편했습니다...ㅠㅠ
한참 돌다가 한복이 예쁘게 디피되고 사모님도 자신에게 잘 어울리는 세련된 한복과 헤어스타일을 하고 있는 매장을 발견! 바로 사리원상회!
사장님 사모님 부부 인상도 넘 좋구, 요 한복 매장들 중 유일하게 2대째 운영하고 계신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일단 믿음이 갔져!!
앉자마자 우리 엄니 얼굴을 보시더니 어울리는 톤의 원단, 리본, 소매 문양을 착착 세팅을 해서 한복이 어떻게 나올지 그림이 그려지게 해주시더라구요..... 센스가 미쳤음!
또 우리의 니즈를 잘 파악하시고, 처음부터 맞춤대여를 제시하셨어요!
심지어 아주 감동 포인트였던 것은, 치마를 이중천으로 할 때 일괄적인 회색계열로 하는 게 아니라 속 천은 핑크로 해서 더 핑크빛이 나는 치마가 될 것이라는 거.... 신부 어머니인거 팍팍 티나게!! 넘 좋지 않나염!!
이날은 시댁 없이 엄니랑 저랑 두명이서 왔는데, 시댁에서 맞추게 될 경우 어떤 느낌이 날지 유사 스타일 청색 원단도 보여주셨습니당 ㅎㅎㅎ
엄니랑 저 모두 대만족하구 결제하고 왔어용!
이제 3월 경에 가봉 맞게 되었는지 확인해보러 갈 예정입니당 ㅎㅎㅎㅎ
기분 좋은 상태로 나와 광장시장 온 김에... 유명한 마약김밥이랑 마약 김밥보다 더 뚱뚱한 떡볶이도 먹었습니당!
아주 아주 보람찬 하루였어용!
마무리는 귀염뽀짝한 사은품으로 받은 파우치와 사리원상회의 명함 남겨드립니당!
끝!
결혼 준비하시는 분이라면, 저의 다른 글도 한번 보시겠어여?
[내돈내산 몰디브 신혼여행 후기]
[내돈내산 맞춤 예복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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